지능형 로봇 서비스 전문업체 클로봇 주가가 강세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삼성 그룹과도 협력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12분 클로봇은 전날보다 17.21% 오른 1만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로봇은 이날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제조 물류 로봇 산업 발전 및 공동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협력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에는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시장 확장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클로봇은 ▲자율주행 솔루션 ▲작업제어 시스템 ▲통합관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율이동로봇(AMR) 하드웨어 및 하드웨어 드라이버 개발을 맡게 된다. 양사는 완성된 제품의 공동 마케팅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물류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로봇 김창구 대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AMR 로봇과 클로봇의 범용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카멜레온) 및 클라우드 기반 이기종 관제 솔루션(크롬스)을 결합해 다양한 제조물류 산업 현장에서의 자동화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국내외 시장 확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는 "협력을 통해 당사의 AMR 로봇 기술과 클로봇의 자율주행 및 관제 솔루션을 결합해 제조 및 물류 산업의 자동화를 더욱 가속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 산업 발전 및 공동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클로봇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대기업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삼성전자의 콜옵션 행사로 지분 확보가 이루어지면서 로봇 산업 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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