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받은 메달이 손상돼 프랑스 파리조폐국에 교체를 요청한 사례가 220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파리조폐국 발표를 인용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수여한 5084개의 메달 가운데 220건의 교체 요청이 접수됐다. 이는 전체의 4%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파리조폐국은 "선수 요청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메달 교체를 위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자 휴스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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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품질 논란을 처음 제기한 건 올림픽 남자 스케이트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나이자 휴스턴(미국)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면이 손상된 동메달 상태를 공개하며 "땀에 젖은 내 피부에 닿은 후 주말에 친구들에게 몇 번 걸어줬더니 이렇게 됐다"고 했다. 이어 "(메달 품질이) 생각보다 좋은 것 같지 않고, 마치 전쟁터에서 메달이 돌아온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에는 에펠탑 수리 과정에서 나온 철 조각이 담겨 화제가 됐다. 메달은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디자인했다. 쇼메는 세계적인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주얼리 브랜드다. 메달 앞면에는 날개를 편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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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더게임즈는 "금메달은 은에 도금한 것이라 상대적으로 손상이 적지만, 구리와 아연 그리고 주석의 합금인 동메달은 공기와 습기에 노출되면 산화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메달 제조에) 원래 사용 예정이던 광택제에서 금지 성분이 검출돼 급하게 대체품을 찾는 과정에서 차질을 빚게 됐다"고 보도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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