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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전에서도 1학년이 '0명'…기록적 신입생 인구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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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여파에 105년 전통학교도 직격탄

구도심이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초등학교에서 신입생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나 홀로' 입학식을 하거나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개최하지 못한 학교가 적지 않다.


연합뉴스는 4일 신입생이 1명도 없거나 1명뿐인 학교들의 상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05년 전통을 자랑하는 충북 옥천 군서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4일 신입생 없이 새 학기를 시작했다. 지역사회는 군서면으로 이사 오라는 의미의 '군서245 운동'까지 펼쳤지만, 성과는 별로 없었다.

4일 인천 강화군 교동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1학년 신입생이 교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1명이다. 연합뉴스

4일 인천 강화군 교동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1학년 신입생이 교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1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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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평촌동 기성초 길헌분교는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미니학교인데 올해는 신입생을 확보하지 못했다. 대전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대한민국 제2도시'인 부산에서는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않고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 기장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명만 입학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초등학교 신입생은 2023년 2만3081명, 2024년 2만393명, 올해는 1만8422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4일 인천 강화군 교동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이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의 학교생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1명이다. 연합뉴스

4일 인천 강화군 교동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이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의 학교생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입학생이 1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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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험지역인 대구 군위군에서는 신입생 부족으로 4개 초등학교 입학식이 한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기도 했다. 군위군 부계면 부계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이 학교 신입생 6명과 효령면의 고매초 신입생 1명, 효령초 신입생 2명, 의흥면의 의흥초 신입생 1명을 위한 '2025학년도 합동 입학식'이 열렸다.

대도시 외 지역의 입학식 모습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경상남도에서는 초등학교 26개가 올해 신입생이 없고,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초등학교 3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포함해 36개에 달했다.


한편, 저출생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는 폐교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폐교 현황'에 따르면 올해 폐교 예정인 초·중·고교는 49개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8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3개며 지역 기준으로는 서울과 경기(6개)를 제외하고 전남(10개), 충남(9개), 강원(7개) 등 비수도권 학교가 43개로 전체의 88%에 달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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