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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다 화재로 숨진 초등생 향한 마음, 후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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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800여만원 지정 기탁도

방학 중 집에 혼자 있다가 발생한 화재로 닷새 만에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사연이 알려진 후 유가족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4일 인천시 서구 등을 인용해 최근 발생한 빌라 화재로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12)양의 가족을 돕는 후원금이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재까지의 후원금은 830여만 원에 달한다. 기부자들은 "A양을 위해 써달라"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금을 지정 기탁했다.

화재로 숨진 A양. A양 유족 제공. 연합뉴스

화재로 숨진 A양. A양 유족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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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여성도 연합뉴스에 보낸 메일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기회가 있을까 싶어 연락했다"며 "제가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A양 부모님의 마음을 살펴 드리고 싶다"고 후원 의사를 밝혔다.


A양 장례비로는 1000만원가량이 들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빈소는 오는 5일 오전 인천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다음 날인 6일 오전이다.


서구 관계자에 따르면 A양 부모는 자녀 상이어서 하루만 장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구는 화재 후 A양 부모에게 긴급생계비로 3개월 동안 154만원을 지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도움을 받아 임대주택을 3개월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기밥솥이나 침구류 등 생필품을 이미 지원했으며 겨울철 사각지대 지원금 50만원도 A양 부모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A양 어머니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남편은 계속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 후원단체 관계자가 찾아와서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구 역시 A양 가족을 돕기 위해 관내 기업에도 후원을 부탁할 예정이다.


화재 현장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화재 현장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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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집에 혼자 있던 중 발생한 불로 중상을 입었다. 수의사를 꿈꾸던 A양은 뇌사 판정을 받은 끝에 3일 오전 11시 5분께 사망했다.


A양 유족은 이날 오전 심장, 신장 등 장기 4개를 기증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양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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