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보안법 발의 소식에 성안머티리얼스 가 강세다.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과 공급 계약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1시45분 기준 성안머티리얼스는 전일 대비 4.62% 상승한 5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은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촉진을 위한 ‘희토류 영구자석 보안법’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은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업체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시 법안에 따라 추가적으로 판매가격의 약 30(kg 당 20달러 생산세액 공제 시)~45%(kg 당 30달러 생산세액 공제 시)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7년까지 글로벌 희토류 영구자석 시장이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업체의 중요성은 단순히 산업적 측면이 아닌 국가안보차원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성안머티리얼스는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와 연간 240t 규모의 희토류 산화물 구매계약을 계약을 맺은데 이어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을 활용해 순도 99.5% 이상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메탈바(NdPr Metal) 생산에 성공했다.
또 국내 유일 영구자석 제조업체 성림첨단산업의 NdPr 메탈바 품질 테스트를 통과, 메탈바 30t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탈바는 영구자석의 원재료로 쓰이며 최종 생산된 NdPr 영구자석은 일반 네오디뮴 자석보다 강력한 자기력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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