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최근 발생한 고속도로 교각 붕괴사고로 정신적 피해를 겪은 시민들을 위해 재난 심리회복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소는 충청권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이날부터 7일까지 입장면 도림리 일원에 정신건강 전문 요원을 파견해 주민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소는 주민들이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찾을 때까지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현기 보건소장은 “교각 붕괴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붕괴사고는 지난달 25일 오전 천안 입장면과 경기 안성시 서운면의 경계에서 작업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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