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의 방위비 증액 논의 소식에 방산주가 주목받으면서 4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장 초반 1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48% 오른 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8.88%), HD현대중공업(2.53%) 등 다른 방산, 조선관련 주들도 상승세다.
이는 유럽 각국 정상들 사이에서 향후 미국의 지원이 없다는 전제하에 재무장 및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진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유럽증시에서도 독인 라인메탈을 비롯한 방산주들이 급등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언쟁으로 끝난 직후, 유럽 내에서는 안보 우려가 급격히 높아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안보 분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방위비 증액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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