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희생 보상은커녕 교통 희생마저 강요하나” 규탄 결의문 발표
파주~양주·포천 구간 내 덕정나들목에 동두천 진출입 램프 추가 설치
경기도 “도로공사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 안돼 불가”
경기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는 중앙정부를 향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 구간 내 덕정나들목에 포천 방향 동두천 진출입 램프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두천시의회가 지난달 28일 중앙정부를 향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 구간 내 덕정나들목에 포천 방향 동두천 진출입 램프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동두천시의회 제공
2일 동두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승호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 나들목 설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이날 김승호 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이 대표로 발의하고 소속 의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 나들목 설치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동두천시의회는 “이번에 개통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에는 동두천에서 서울·포천 방향으로 진입할 나들목이 없다. 새 길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멀리 우회할 수밖에 없는데 우회 구간은 상습 차량 정체 지역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동두천시의회는 "시 땅 절반을 미군 기지로 가져가서 개발은커녕 아예 발도 못들이게 막아놓고, 미군 감소로 파탄에 이른 지역 경제 탓에 먹고 살기 위해 서울 쪽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겪는 불편까지 외면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 공사 진행 내내 10년 가까이 동두천시가 나들목 설치를 건의했음에도 정부는 이를 외면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의 불편과 호소에는 눈길도 안 주면서 동두천의 안보 희생만을 단물처럼 빨아먹는 흡혈귀”라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해당 구간 동두천 진출입 구역에 서울 방향 나들목을 즉각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해당 구간 도로 개통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경기도에 덕정나들목 포천 방향 진출입 램프 추가 설치와 열악한 동두천 재정 상황을 고려한 공사비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동두천의 입장에는 공감하나, 도로공사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불가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두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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