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산율 1.34명…전국 평균보다 두배
가족행복센터·청년센터·스마트농업 지원 확대
출산·육아 지원…신생아 양육비 등 감면
전남 장성군이 2024년 합계출산율 1.34명을 기록하며 전국 4위에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국 평균(0.75명)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장성군은 1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021~2022년 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2023년 1.15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 0.19명 증가하며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가족행복센터’를 개소해 장난감 대여점, 공동육아 나눔터, 다 함께 돌봄센터 등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며 육아 지원을 강화했다. 내년 초 개소 예정인 ‘청년센터’와 함께 청년층 정착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또 391억원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가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외식 창업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대가 모인다.
출산·육아 지원도 적극적이다. 신혼부부 건강검진, 산부인과 무료 진료, 신생아 양육비 지원, 출산축하용품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한종 군수는 “사람이 성장하는 도시,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장성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미래에 희망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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