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계엄령 호재로 볼 것" 주장
최근 유튜브에 尹 내외 비판 영상 주로 올려
배우 김부선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정치판은 사법부 출신들이 장악했다"며 "이재명, 문재인, 노무현은 모두 변호사고, 윤석열은 검사 출신이다. 변호사, 검사, 판사들이 다 정치권을 차지했는데, 한동훈은 왜 안 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한 전 대표는) 이재명처럼 때 묻지 않았고, 정치적 빚도 없을 거고, 젊고 (두뇌 회전도) 빠르다"고 한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만약 한동훈이 이재명 라이벌로 나온다면, 나는 한동훈 지지 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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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부선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찬조연설자로 나선바 있다. 또 그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국회사진기자단
특히, 한 전 대표가 책에 쓴 내용에 대해 감동받았다고 말한 김부선은 "나는 '이재명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는 그(한동훈)의 말에 동의한다"며, "만약 저 사람(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어떨 것 같은가. 제일 먼저 나부터 죽이려 들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을 추앙하는 옹호 세력이 있기 때문에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라며 "나는 그 사람이 얼마나 비정한 사람인지 잘 안다. 조국, 송영길 면회도 한 번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은 계엄령을 호재로 여기고 '오예~' 할 것이다. 너무 징그럽다"고 말한 후 "그래도 김대중, 노무현 때까지만 해도 민주당에는 괜찮은 정치인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하면 떠오르는 건 재판받으러 가는 모습과 법원 앞에서 그의 이름을 외치는 답 없는 개딸(이재명 강성 지지층·개혁의 딸)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부선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찬조연설자로 나선바 있다. 또 그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김부선은 12·3 비상계엄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 대통령 내외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이 과거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냐 묻자 그는 "가족과 생이별을 시킨 '개딸'들 때문"이라며, 내 딸에게 무지막지한 악플들을 달아서, 그때 이성을 잃어 눈길조차 주지 찮았던 윤석열을 지지한 것"이라며 "날마다 후회하고 있다. 그 부채 의식 때문에 끊임없이 윤석열을 비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애증"이라고 말하며 "이재명 대표를 이해한다. 오래전 일이고, 아내도 있고 사생활이기 때문에 이를 부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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