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관세대응 119' 관세사 문의 빗발‥트럼프 관세폭탄 영향
美트럼프 관세 폭탄에 관세사 상담 요청 급증
멕시코·캐나다발 추가관세에 중소기업 긴장
관세사들, 美관세정책 세미나로 공동 대응 나서
관세사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에 대응하느라 분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품목별로 추가 관세를 연이어 부과하면서 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세사에 의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운영 중인 ‘관세 대응 119’에는 최근 관세사와 관세법인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 특히 미국뿐 아니라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예고된 후 관세사들의 상담 건수가 기업들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세사분들이 전화를 많이 주셔서 미국과 중국, 멕시코 등 해외의 최신 정보를 얻고 고객 기업들에게 컨설팅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사는 기업의 수출입 통관절차를 대행하거나 관세 부과 관련 분쟁과 소송까지 맡는 전문직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중국산에 10%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관세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중소기업들 가운데 멕시코와 캐나다를 미국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해왔던 기업이 많아, 관세사들은 이들 고객을 위해 운송 루트나 항로를 변경하는 등 추가 관세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업계 사정을 잘 아는 법조 한 관계자는 "미국의 급격한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관세사들이 고객 기업 대응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이 주요 고객층이어서 최근 관세사들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세사들은 이 같은 기업들의 요청을 충족하기 위해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동향과 전망을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대응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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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7일에는 서울세관에서 관세평가연구회 주최로 미국과 우리나라 관세제도 전반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엔 관세사뿐 아니라 법조인과 세관 담당자들도 참석해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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