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평택·과천·화성 등 3곳
인구 감소 위기속에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경기도 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3곳은 '1.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와 화성시, 평택시가 주인공이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한 국가나 사회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84년부터 2명 아래로 내려갔고, 2018년부터는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03명 증가해 2015년 이후 9년만에 반등했다.
과천시의 경우 지난해 1.03명을 기록, 전년도(1.02명)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에 화성시와 평택시 역시 1.0명을 넘은 도시에 합류했다. 화성시는 같은 기간 0.98명에서 1.01명으로 늘었으며, 전년도 0.92명으로 떨어졌던 평택시 역시 지난해 다시 1.0명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자체의 지난해 출생아수는 ▲과천시 700명 ▲화성시 7200명 ▲평택시 4000명 등이다.
범위를 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66개 기초지자체로 넓혀도 1.0명을 넘긴 지자체는 인천 강화군(1.06명)을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일자리는 물론 사회·환경·복지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야 출산율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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