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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로 주인 잃은 반려견 '둥이'…새 보금자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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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단체 카라에 구조된 후 새 가족 만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었던 반려견 '둥이'가 새 가족을 찾았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 둥이가 새 가족에게 입양됐다. 동물권행동 카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 둥이가 새 가족에게 입양됐다. 동물권행동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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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전남 장성군에 거주하던 참사 희생자 부부의 반려견 둥이가 경기 김포시의 최선영(48)씨 가정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올해 7살인 둥이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이다. 희생자 부부는 시골로 귀향하며 새끼 때부터 둥이를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둥이와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반려견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부부의 사망으로 집에 홀로 남겨졌던 둥이는 유족들이 장례 기간에도 무안국제공항과 장성군을 매일 왕복하며 돌봤지만, 보호자를 잃은 만큼 거취가 불확실한 상태였다. 이런 소식을 들은 장성군청과 카라는 둥이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입양된 둥이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는 둥이의 입양글에서 "유가족인 반려동물은 사회적 관심이 덜해 외면받기도 한다"이라며 "이번 사례를 통해 참사 등의 재난 위기 상황 발생 시, 지자체 차원의 반려동물 지원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려동물도 하나의 가족"이라며 "참사 속에서 그들의 상처와 아픔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반려동물이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을 잃은 또 다른 반려견인 '푸딩이'(2살 추정)도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딩이는 제주항공 참사로 일가족 9명을 잃었다. 푸딩이는 참사 이후 전남 영광군 한 마을에서 떠돌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후 동물권 단체 케어에 의해 구조됐고 이후 한 달여 만에 새 가족에게 입양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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