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오뚜기가 진라면의 글로벌 모델로 방탄소년단(BTS) 진을 발탁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뚜기는 다음 달부터 진라면의 글로벌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과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캠페인은 영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론칭되며, 방탄소년단 진 초상이 삽입된 용기, 컵 제품을 출시하는 등 활동을 늘릴 방침이다. 국내 제품은 물론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는 진라면에 진이 새겨진다.
방탄소년단 진의 자필 손글씨, 2022년 방탄소년단 진의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발매를 기념해 진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이 새겨진 씰스티커도 진라면 멀티제품에 들어간다. 종류는 총 12종이다. 국내 제품에는 12종 중 1개를 동봉해 한정 수량으로 운영하며, 수출용 멀티팩에는 진 초상이 새겨진 4종 중 1개를 동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진 그리고 새로운 패키지와 함께 시작되는 캠페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뚜기의 BTS 마케팅이 삼양식품의 사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외에서 대박을 터트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초반 흥행에 BTS 지분이 상당한 것으로 얘기된다. BTS 지민이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글로벌 불닭 챌린지'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한 방송에서 지민을 콕 집어 언급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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