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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센터 세우고, 클라우드 오픈…대학가는 'AI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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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간중심 AI 연구소 개소
고려대, 클라우드 활용 연산 활성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국내 대학가에서도 AI 연구와 활용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대는 미국 유명 대학과 공동 연구센터를 세워 AI 연구 역량을 키우고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입장이다. 고려대는 클라우드를 통해 추가적인 장비 없이도 AI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서울대와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CMU) 연구진이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대-CMU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 제공

서울대와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CMU) 연구진이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대-CMU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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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와 카네기멜런대학교(CMU)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서울대-CMU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센터(HCAI 센터)’를 공동 설립·운영하고 있다.

HCAI 센터는 한국 최초로 세계적인 두 대학이 협력해 설립된 연구센터로, 인간 중심 AI의 개발과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는 AI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인 CMU와 힘을 합쳐 접근성, 윤리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AI 기술 개발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두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해 AI를 인간에게 이롭게 적용하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다.


인간 중심 AI란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인간의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 AI로 상호작용 과정에서 인간의 개입이 이뤄진다. 인간의 감독을 최소화하고 알고리즘을 통한 효율성을 추구하는 자율 AI와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지난 13일 개소식에서 HCAI 센터 주요 연구진은 서울대와 CMU 간 협력을 통해 연구센터를 글로벌 혁신 허브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이들은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인간 중심 AI가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진은 연구센터의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가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는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CMU와의 연구를 통해 국내 연구 성과를 전 세계로 알릴 수 있고 CMU 입장에서는 센터를 통해 서울대와 교류하는 등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서울대는 이를 통해 연구 성과의 파급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정현 고려대 정보대학장 등이 지난 20일 서울 성북고 안암동의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린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 출범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 제공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정현 고려대 정보대학장 등이 지난 20일 서울 성북고 안암동의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린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 출범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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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를 통한 AI 활성화에 나섰다. 고려대 공공기기원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AI와 데이터사이언스(DS) 분야 혁신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범했다. GPU는 AI, 빅데이터 분석, 과학 시뮬레이션 등 고성능 연산에 필요한 연구 분야의 필수 자원이다.


GPU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고성능 연산 지원이다. 연구진은 클라우드를 통해 GPU에 접근할 수 있어 AI 모델 훈련, 딥러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방식이라 사용자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필요할 때 신청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연구진이 GPU를 구매해서 사용했지만 클라우드를 통해 개별 구매 없이 신청을 통해 최신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서버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로 제공된다. 고려대는 지난해 초부터 GPU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H100 GPU 서버 도입을 통해 연구자들이 AI 모델 학습, 병렬 연산 등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고가의 GPU 장비를 개별적으로 마련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려대는 국내외 연구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늘려 AI 관련 프로젝트와 공동 연구 등 산학 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AI 연구와 교육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컴퓨팅 파워’로 결정되는 만큼 고려대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GPU 클라우드 서비스는 단순한 연구 지원 플랫폼을 넘어 연구와 교육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므로 연구자와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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