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가 강세다. 우크라이나 종전 변수로 여겨지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상이 합의점에 도달함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만에 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농업의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파괴된 농경지와 시설 복구 및 농업 생산성 회복이 시급하며, 원자재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식품 가공 산업을 육성하여 수출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핵심산업인 농업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농업 부문 총 손실액 800억달러, 직접적인 손실액 130억 달러에 달한다. 농기계 손실액은 58억달러, 농산물 손실액은 19억7000만 달러다.
26일 오전 9시23분 대동기어는 전날보다 14.61% 오른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종전 변수로 여겨지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상이 합의점에 도달함에 따라 빠르면 오는 28일 양측이 서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농기계 기업 대동이 올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양적 성장을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우크라이나와 같은 신(新)시장도 추가 발굴해 개척할 계획이다.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 등의 여파로 글로벌 농기계 시장이 침체한 상황을 신기술 적용을 통한 제품 차별화와 라인업 다양화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전후 재건 사업 참여 기회가 열린 우크라이나 등 신시장에도 대동은 기대를 걸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창지대 중 한 곳으로 연간 트랙터 수입액은 1조원 이상이다. 대동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입 총판과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첫 출하도 마쳤다. 올해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해 현지 농업 재건에 참여하면서 청년 농민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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