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에서 "환경 변화로 보호 필요성 줄어"
충남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광천읍·금마·홍동·장곡면)은 25일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홍성군 서부면, 결성면 일원 천수만 홍성호 수산자원보호구역에 대한 해제 추진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천수만 지역이 1978년 수산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지만 환경 변화로 보호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서산 A·B 지구 방조제 건설과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홍성군 주변의 환경은 크게 변화해 수산자원 보호의 목적이 크게 줄어든 만큼 이제는 규제를 완화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규제가 필요했으나 현재는 홍성군의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발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성호가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반면 동일한 수역을 공유하는 보령시는 수산자원보호구역에서 제외돼 있다"며 "홍성군은 규제로 인해 개발이 억제됐지만 보령시는 다양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홍성군이 이미 2024년 역점 과제로 천수만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추진 사업을 진행했으나 해역부와 주요 해역의 해제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앞으로 군의회에서 천수만 홍성호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반드시 이 지역의 숙원인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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