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이 강세다. 미국이 중국 선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국내 조선사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25일 오후 1시44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040원(7.48%) 오른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선사의 선박이나 중국 제조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규제는 오는 3월24일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한다.
만약 예고한 대로 중국 선박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중국 선사는 선박당 100만달러(14억원),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선사는 선박당 150만달러(21억원)를 내야 한다.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가 부과되면 중국의 핵심 경쟁력인 저렴한 가격이 사라질 수 있다. 한국 조선소 대비 20% 저렴하게 수주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미국의 대 중국 규제 강화 자체를 반기고 있다. 규제 리스크 회피를 원하는 선사들이 한국 조선소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선사들의 중국 조선사 발주 선호도가 하락하고, 한국·일본 조선사에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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