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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다졌나"… 반등하는 새내기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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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새내기 10개사 중 8개사 공모가 상회
"업종 분위기 중요…몸값 낮추면 IPO 시장 반등 가능"

지난달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던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반등하고 있다. 2월 신규 상장한 기업 10개 중 8개가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기업공개(IPO) 시장 자체의 반등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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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상장한 위너스는 공모가 8500원 대비 300%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기록이 나온 것은 작년 8월 티디에스팜 상장 이후 6개월 만이다. 2004년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콘센트·멀티탭·차단기 등을 개발·공급하는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위너스를 포함해 이달 주식시장에 상장한 업체들은 대부분 양호한 성적을 얻고 있다. 이달 삼양엔씨켐, 아이지넷, 피아이이, LG씨엔에스, 아이에스티이, 동방메디컬 등 총 10개사가 상장했는데 이 중 8개사가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대비 양호한 성과다. 올해 1월 미트박스, 아스테라시스, 와이즈넛, 데이원컴퍼니 등 4개 업체가 상장했다. 하지만 공모가를 상회하는 곳은 아스테라시스가 유일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IPO 시장은 부진했다. IPO 시장 과열로 '묻지마 청약'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배정받은 주식을 일제히 내다 파는 등 '시초가 던지기'가 나왔다. 이로 인해 새내기주의 주가도 부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주식시장까지 악화되면서 IPO를 준비하던 기업이 상장을 포기 혹은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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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새내기주들의 상승은 IPO 시장 자체의 반등보다는 업종별 차별화가 나오고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인공지능(AI) 비전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의 경우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으나 고객사의 유리기판 독자 생산 과정에서 자사 제품이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 기업 삼양엔씨켐도 유리기판용 제품 개발 소식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공모가를 넘어섰다. 이 밖에 아스테라시스와 동방메디컬도 수출 중심으로 미용의료 사업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삼양엔씨켐과 피아이이 등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상장 첫날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며 "그런 행태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전방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기업들은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데이원컴퍼니와 미트박스는 상장 후 주가 반등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시장이 주목하는 AI 소프트웨어와 미용의료기기 기업인 와이즈넛과 아스테라시스는 빠른 주가 반등을 보여주는 등 기업 내용에 기반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함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기업들이 몸값을 낮춰 IPO에 도전할 경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반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작년 철회했던 동방메디컬은 공모 물량을 줄여 다시 진행했는데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양호한 모습"이라며 "결국 신규 상장 종목들의 전반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문제라는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예비심사 철회 종목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몸값을 낮춰 상장을 진행한다면 IPO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반전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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