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지난해 동성 연인과 화촉
'챗 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39)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득남 소식을 알렸다. 그는 동성 연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올트먼 CEO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신생아 사진을 올리고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작은 친구야!"라고 적었다.
그는 "아기는 (예정보다) 일찍 태어나 한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을 것"이라며 "그는 잘 지내고 있고, 그를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득남 소식과 관련 댓글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심오하고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2024년 초 오랜 기간 연인 관계였던 호주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올리버 멀헤린과 결혼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올트먼 CEO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예식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기도 했다.
올트먼 CEO는 아들을 얻게 된 경위와 관련해 대리모를 통한 것인지 입양인지 등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현재 미국의 일부 주는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곧 자녀를 얻게 될 것이라며 "미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더 똑똑한 AI(인공지능)가 없는 세상을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트먼 CEO의 동성 파트너는 2023년 올트먼 CEO가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을 때 동행하면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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