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부품 제조사 성우 주가가 강세다.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될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부품에 성우가 단독 공급하고 있는 사실이 조명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45분 기준 성우 주가는 전날 대비 15.36% 오른 2만350원을 기록했다. 장중 2만1100원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성우가 만드는 '탑캡 어셈블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이차전지 모델로 불리는 4680 제품에 단독 공급하기로 한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탑캡 어셈블리는 초정밀 프레스 금형 기술을 토대로 원통형 배터리의 화재와 폭발을 막는 부품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셀 내부 온도나 압력이 증가하면 전류를 차단하고 내부 가스를 방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4680모델은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옵티머스에도 사용된다. 사이버트럭에도 이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테슬라는 원가 절감과 공급망 단순화를 노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제품을 통해 휴머노이드 분야에도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