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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남 이모님' 된 필리핀 가사도우미…"월 300만원, 숙소도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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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도입한 외국인 가사 관리사 본사업이 미뤄지면서 다음달부터 이른바 '필리핀 이모님'의 월 이용요금이 3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용부 등은 3월부터 이용가정의 요금을 20% 인상하기로 했는데, 이는 기존 서울시 등에서 부담하던 운영비·관리비 등을 서비스운영업체에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용요금은 운영비 및 관리비 등을 반영해 1만6800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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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1년 연장
서울시 부담 운영비 서비스업체로 이관
내달부터 이용가정 요금 20% 인상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도입한 외국인 가사 관리사 본사업이 미뤄지면서 다음달부터 이른바 '필리핀 이모님'의 월 이용요금이 3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와 고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에서 6개월간 운영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이달 말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이를 전국 단위 본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관계부처간 협의가 미뤄지면서 일단 시범사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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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에는 98명의 필리핀 국적 가사 관리사들이 근무 중이다. 이들 가운데 본국으로 돌아가는 4명을 제외한 94명은 연장된 시범사업 기간에도 가사 관리사로 근무한다. 최소근로시간(주30시간) 보장, 최저임금 등 근무조건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가사 관리사들의 숙소도 '자율'로 변한다. 내달부터 가사 관리사들은 기존 거주하던 역삼동 인근 공동 숙소 대신 자신들이 원하는 숙소를 구해 생활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인상된다. 고용부 등은 3월부터 이용가정의 요금을 20% 인상하기로 했는데, 이는 기존 서울시 등에서 부담하던 운영비·관리비 등을 서비스운영업체에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용요금은 운영비 및 관리비 등을 반영해 1만6800원(시범사업 1만3940원)으로 인상된다. 주 40시간(하루 8시간) 이용 시 월 이용요금(주휴수당 포함)은 242만 5560원에서 292만 3200원으로 49만7640원 오른다. 비싸진 요금으로 인해 이용 가정은 강남권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시범사업 초기 해당 사업 이용자의 30% 이상은 '강남 3구'에 집중됐다. 당시 사업 이용 가정으로 선정된 157가구 중 33.8%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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