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오래된 주택 사서 주차장 운영 중
주변 시세 고려하면 현재 가치 155억 이상
배우 신민아씨가 7년 전 서울 용산구 노후 주택을 매입한 뒤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해 최소 1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신씨는 2008년 1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있는 대지면적 약 340㎡(103평)의 오래된 2층 주택을 55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33억6000만원의 채권 최고액으로 볼 때 대출 원금은 28억원으로, 전체 매입 금액의 절반가량인 27억 5000만원은 현금 매입으로 추정된다.
매입한 부지는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아모레퍼시픽,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HYBE) 등 대기업이 위치한 신용산역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위치다.
신씨는 이 주택과 담장을 철거하고, 현재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관계자는 주변의 시세를 고려하면 현재 가치가 약 155억2500만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씨는 2015년부터 매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를 이어온 사실이 최근 알려져 화제가 됐다. 누적 기부액은 10억원, 이를 통해 치료받은 화상 환자는 201명이다.
신씨는 기부금 외에도 매년 한림화상재단의 화상 전문병원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한 소아 환자들에게 손편지와 선물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선생님 지원 사업,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탈북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 코로나19 피해, 산불, 수해 피해 등에도 지속해 기부해 왔다. 이에 신씨는 지난해 열린 ‘제14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돈 허투루 쓰고 싶지 않아요"…요즘 다시 뜬다는 '이 카드'[주머니톡]](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011215422528113_1705041745.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