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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제쳤다"…서학개미가 쓸어담은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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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엔비디아'를 외치던 서학개미들의 외침이 잦아들고 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템퍼스AI에 대해 "AI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판매, 임상 최적화, AI 분석 서비스 제공 등 경쟁사와 차별화 포인트를 확보했다"며 " 의료AI에 대한 높은 관심 속 아직 성과 도출을 기다리는 리커전 파마수티컬스, 슈뢰딩거 등 신약 개발사들보다는 데이터를 통해 의료 AI 산업을 지원하는 템퍼스AI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발 딥시크 쇼크로 인해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엔비디아 등 AI 칩 제조업체에서 소프트AI 업체로 움직이고 있는 점도 템퍼스AI에겐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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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헬스테크 총아 템퍼스AI
최근 한달간 테슬라 이어 순매수 2위

'바이(Buy) 엔비디아'를 외치던 서학개미들의 외침이 잦아들고 있다. '딥시크 쇼크'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헤매는 사이 서학개미들의 발길이 차기 AI 대장주 자리를 노리는 소프트 AI주로 향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8일까지 최근 1개월 동안 템퍼스AI 주식 약 1억8300만달러(약 26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할 경우 테슬라에 이어 2위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 주식은 1억7500만달러가량을 사들였다. 올해 들어 서학개미 순매수 2위를 지켜온 엔비디아의 입지가 딥시크 쇼크 이후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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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스AI는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정밀 의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자신의 아내를 치료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억만장자 사업가였던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2015년 설립했다. 지난해 6월 나스닥에 상장한 템퍼스AI는 연초 대비 주가가 127% 상승하며 엔비디아(4.33%)의 AI 대장주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지난달엔 '투자 고수'로 정평이 난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포트폴리오에 템퍼스AI 콜옵션이 담겨 있던 것이 알려지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템퍼스AI에 대해 "AI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판매, 임상 최적화, AI 분석 서비스 제공 등 경쟁사와 차별화 포인트를 확보했다"며 "의료AI에 대한 높은 관심 속 아직 성과 도출을 기다리는 리커전 파마수티컬스, 슈뢰딩거 등 신약 개발사들보다는 데이터를 통해 의료 AI 산업을 지원하는 템퍼스AI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발 딥시크 쇼크로 인해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엔비디아 등 AI 칩 제조업체에서 소프트AI 업체로 움직이고 있는 점도 템퍼스AI에겐 호재다. AI 모델을 저비용·고효율로 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AI를 활용한 서비스 전문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5000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수장들이 AI 활용처로 바이오(항암 혈액진단, 암 백신)를 언급한 점 역시 긍정적 요소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 추론 비용이 하락하고 AI가 상품화되는 국면에선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특정 분야에 응용하는 AI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수혜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분야로 AI 금융결제시스템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주목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3~2028년간 AI 신약 개발 시장 규모는 연평균 40% 성장해 2023년 9억달러에서 2028년 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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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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