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350억 토지 상속 분쟁에 "관련 없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배우 이지아가 최근 불거진 가족 간 상속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는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 "조부의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 2011년 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처음 접했다"며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됐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일제 때 취득한 땅이면 환수돼야"
"뒤늦게 조부 친일행위 알게 돼"

배우 이지아가 최근 불거진 가족 간 상속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또 수년간 침묵을 지켜온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1일 이지아는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린다"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배우 이지아가 가족 상속 분쟁, 조부 친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 인스타그램.

배우 이지아가 가족 상속 분쟁, 조부 친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 인스타그램.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지아는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고,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고, 관련이 없다"고 했다.


최근 이지아는 아버지 김모씨가 형제들과 350억원 규모 땅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입길에 올랐다. 더팩트에 따르면 김씨는 부친 고(故) 김순흥이 남긴 350억원 상당의 토지를 환매하는 과정에서 형·누나의 인감을 사용해 위임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친일파인 김순흥 일가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이지아의 조부 김순흥은 일제 강점기 말미 서울 종로에서 비단 상을 하며 재산을 불린 거부로 알려졌다. 그는 일제에 국방금품을 헌납해 '친일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지아는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 "조부의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 2011년 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처음 접했다"며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됐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부에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한다"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