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2층 마련…누구나 자유 활용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MZ공무원들의 혁신 아이디어로 탄생한 ‘스마트 큐브’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구청 2층에 마련된 6인실 독립 공간인 스마트 큐브는 각종 회의나 개인 사무, 연구 활동 등 서구청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사전예약제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간 내 산소 발생기와 환풍기, 방염 흡음재 설치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스마트 큐브는 지난해 서구가 소통과 배려의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MZ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펀온워크(Fun-ON-Work)’의 제안을 반영한 결과물이라 의미가 특별하다.
한 공무원은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긴장을 풀고 편하게 대화하다 보면 창의적 생각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다”며 “스마트 큐브를 시작으로 직장 내 이런 공간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펀온워크에서는 이 외에도 ▲신규 공무원을 위한 공직생활 매뉴얼, 사무용품, 업무일지 등이 담긴 ‘웰컴키트’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동기부여를 위한 ‘착한 100일 챌린지’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회식문화 혁신 ▲가족 생일 조기퇴근제 ▲육아시간 대직자 인센티브 ▲부서장 없는 날 운영 등을 제안해 경직된 조직문화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구는 올해도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디저털 행정 혁신을 주제로 펀온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유광진 행정지원과장은 “세대 간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즐겁고 활기찬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신나는 직장문화가 함께하는 일할 맛 나는 서구청을 만들어 가겠다”며 “스마트 큐브에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쏟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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