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콘텐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콘텐트리중앙 은 20일 오전 9시3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030원(24.85%)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됐다. 또 에이스토리 (30%), 스튜디오드래곤 (19.76%), 삼화네트웍스 (15.40%), CJ ENM (11.74%), SBS (6.39%)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이날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마련한 '2025년 외국인 투자 안정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가 급감한 가운데 행동계획은 외국인 투자가 대외 개방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신품질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한한령 해제도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직접 밝힌 만큼 올해 상반기 해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드라마 제작산업은 넷플릭스의 세력만 더 커지는 이슈로 혼란이 컸다"며 "이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유일한 요소는 중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중국에 진입할 수 없어 별도의 중국 판권 판매 효과를 누릴 수 있어지기 때문"이라며 "다수의 구작 IP 축적 및 신작 IP를 기획 중인 대형 스튜디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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