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번 주 가자지구 휴전 2단계 이행을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
AFP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열린 안보내각 회의에서 2단계에 대한 협상을 이번 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상은 가자지구의 완전 비무장화가 골자다. 사르 장관은 “가자지구가 완전히 비무장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존재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 모델’의 적용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무장세력으로 정규군 수준의 무력을 갖추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무력을 가진 집단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모든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 등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 일단 6주(42일) 동안 교전을 멈추는 데 합의했다. 계획대로면 지난 3일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2단계 논의가 시작돼야 했지만 지연됐다. 양측은 상대방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 한 달간 휴전 1단계 중 6차례에 걸쳐 인질 24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도 자국에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약 1100명을 풀어줬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루 환자 5명만 볼 수 있는데…" '적자감수' 방문진료 병원의 고충[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103000033678549_1730214216.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