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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주려고" "금 사주는 부모가 최고"…없어서 못 사는 1g '콩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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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폭등에 1g '콩알금' 인기
골드바 거래중단에 수요 더 몰려
모양 다양해 수집 재미도 쏠쏠
유리병 등에 보관…선물용 인기

콩알금. '수앤진골드' 제공

콩알금. '수앤진골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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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해외 각국에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콩알금'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귀금속 업계에 따르면 금값 폭등과 맞물려 저중량 순금 상품인 콩알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드바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등 실물 금 확보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더욱 많은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

콩알금은 0.5g에서 한 돈(3.75g) 사이의 저중량 금을 뜻한다. 크기가 작은 만큼 가격 부담이 적다. 한 돈짜리가 약 67만원, 반돈짜리가 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로 온라인으로 거래돼 구매가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골드바처럼 크고 무겁지 않아 보관이 용이한 콩알금은 앙증맞은 모양새로 수집하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 '콩알' 모양뿐만 아니라 덩어리 모양의 '막금'부터 하트, 도토리, 거위알, 씨앗, 별, 골프공, 복주머니, 네잎클로버 모양 등 디자인도 다양하다. 콩알금은 대부분 작은 유리병에 모아두는데 반짝이는 금이 미관상으로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적립한 콩알금을 연인이나 자녀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4시간 동안 예정돼 있던 콩알금 공동구매가 주문 폭주로 30분 만에 마감할 예정이라고 공지하고 있다. '반떼' 인스타그램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4시간 동안 예정돼 있던 콩알금 공동구매가 주문 폭주로 30분 만에 마감할 예정이라고 공지하고 있다. '반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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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 품귀현상이 이어지면서 콩알금 구매가 쉽지 않다. 온라인 쇼핑몰마다 콩알금 품절 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콩알금 구매 관련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은 4시간 동안 예정돼 있던 콩알금 공동구매가 주문 폭주로 30분 만에 마감할 예정이라는 긴급 공지를 내기도 했다.

지역 커뮤니티에는 "밸런타인데이 기념으로 남자친구에게 주려고 했는데 파는 곳이 없었다" "난생처음 금 구매해 봄" "콩알금이 최고. 반지보다 세공비도 덜 들고 재판매 시 금액도 더 받는다" "반짝이니까 인테리어용으로도 좋고 만져보면서 의지도 다질 수 있을 듯" "수량 있으면 꼭 사라" "오늘이 제일 싸다" "자녀를 위해 다른 이벤트보다 금 사 놓는 게 최고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이달 들어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바라보며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100g 골드바의 g당 금값은 15만6230원으로 거래소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국제 금 가격과의 괴리율도 20% 안팎까지 벌어졌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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