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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머스크' 비꼬며 테슬라 팔아 기부…美 가수의 작심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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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위협하는 공영방송에 기부 결정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셰릴 크로(63)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하며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처분해 그가 위협한 공영방송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셰릴 크로(63). 셰릴 크로 인스타그램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셰릴 크로(63). 셰릴 크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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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크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자신의 테슬라 전기차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함께 게시된 영상에는 테슬라 차량을 실은 트럭이 떠나는 것을 배웅하는 크로의 모습이 담겼다. 크로는 "내 부모님은 항상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당신이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지 결정해야 할 때가 온다"며 "안녕 테슬라"라고 말했다.

셰릴 크로가 자신의 테슬라 전기차를 실고 가는 트럭에 인사하고 있다. 셰릴 크로 인스타그램

셰릴 크로가 자신의 테슬라 전기차를 실고 가는 트럭에 인사하고 있다. 셰릴 크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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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차를 처분하고 받은) 돈은 '대통령 머스크'의 위협을 받는 NPR에 기부한다"며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실이 제대로 다다르길 바라면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글에 해시태그(#)에도 '대통령 머스크'라고 덧붙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단짝)라고 불리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인자로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는 머스크를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타임지가 공개한 이달 24일 자 발행본 표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대통령 책상 위에 당당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현재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연방정부 전반을 돌아다니며 예산 삭감과 공무원 해고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타임

타임지가 공개한 이달 24일 자 발행본 표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대통령 책상 위에 당당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현재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연방정부 전반을 돌아다니며 예산 삭감과 공무원 해고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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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은 미국의 라디오 전문 공영방송으로, 청취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방송이라고는 하지만 정부보다는 민간의 협찬이나 기부에 더 의존하는 곳이다. 머스크는 이 NPR에 꾸준히 반감을 드러냈다. NPR은 "우리는 편집 독립성을 가진 민간 비영리 기관"이라고 항의하며 머스크가 운영하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5일에도 머스크는 엑스 계정에 "NPR에 지원을 중단하라"며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NPR은 머스크의 주장에 "연간 예산의 1% 미만을 연방 정부 지원 기관인 공영 방송공사에서 받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크로 역시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7년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미국의 기반을 약화한다"며 "그가 지지하는 것들 대부분은 미국이 기반을 두고 설립된 것, 이 나라를 세운 사람들의 꿈, 이 공동체가 세워진 기반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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