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맞춤형 취업교육 등
취업·문화·결혼 등 다방면 지원
전남 함평군이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4일 함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함평군 청년 인구수는 6,63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2.2% 수준이다.
함평군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올해 인구시책의 핵심 타깃을 청년으로 설정하고 기존에 추진 중이던 청년 지원사업에 더해 굵직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3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공유공간 조성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한가(家)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고등학생 등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4년간 전문 상담사를 활용한 일자리 상담 및 박람회, 지역맞춤형 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맞춤형 취업 교육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예비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해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로 추진 중인 ‘청년 스트리트캠퍼스 조성사업’은 올해 마무리를 앞두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0개 이상의 청년 창업 점포가 지역 곳곳에 새롭게 문을 열 전망이다.
또한, 함평군은 기존 사업들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부세 감액 등 악화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사업(3년간 600만원)’과 ‘청년 문화복지 카드 지원사업(연 25만원)’은 올해 지원 금액을 동결했다.
호평받는 인재 양성장학금의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지역구분 없이 등록금(실 납부액) 전액은 물론 생활비 명목의 학업 장려금도 매 학기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사업(4년간 최대 2,000만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최대 12개월간 월 20만원) ▲청년 문화복지 카드 지원사업(연 25만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사업(매월 10만원 적립 시 10만원 추가 적립)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주택구입 대출이자 실제 납부액, 월 최대 25만원) 등을 상반기 중 공고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핵심은 청년”이라며 “앞으로도 신규시책 발굴 등을 통해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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