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사회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을 두는 방안이 확정됐다.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13일 ‘여의도 시범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고시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된 지 1년 4개월 만이다.
해당 아파트는 향후 최고 65층 높이의 2473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중 조합원 분양을 포함한 일반분양은 2130가구, 임대주택은 343가구로 계획됐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용도지역은 기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시범 아파트는 공동주택용지와 문화공원에 연면적 총 2만 9000㎡ 규모 문화시설과 112가구 규모 공공임대주택, 입체 보행로를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데이케어센터는 지상 1~4층, 연면적 2332㎡ 규모로 들어선다. 앞서 시범 아파트는 서울시와 1년 넘게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용적률 최대 400%, 최고 층수 65층 혜택을 주는 대신 데이케어센터를 기부채납하라는 시의 요구에 반대하다 지난해 이를 수용하기로 하고 그간 시와 협의해왔다.
한편 시범아파트는 1971년에 준공된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로, 현재 최고 13층·1584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