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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성지서 '탄핵반대' 집회?…광주시의회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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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145만 광주 시민을 모독하는 행위”
오는 15일 '탄핵 반대' 1만 집회 신고
광주비상행동 "광주 더럽히지말라" 반발

지난해 12월 14일 광주 동구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린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손팻말을 든 채 환호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지난해 12월 14일 광주 동구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린 6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손팻말을 든 채 환호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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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보수단체의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두고 광주시의회가 “참으로 뻔뻔한 처사이며 145만 광주 시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및 무소속 광주시의원들은 13일 성명을 통해 “내란 동조 세력 집회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내란 동조 세력의 광주 집회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5·18 민주광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시민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인 장소”라며 “그런 곳에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겠다니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내란 동조 세력은 부정선거 음모론 등 사실을 왜곡하고, 극단적인 발언과 폭력으로 국론 분열과 사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하겠다는 자체만으로 5·18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자 민주적 가치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 조속한 탄핵과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싸울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2일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광주침탈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호소했다. 광주비상행동 제공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12일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광주침탈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호소했다. 광주비상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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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5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시민·보수단체의 윤석열 탄핵 찬반 집회가 각각 대규모로 예고되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광주전남북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다. 집회에는 윤 대통령 지지 발언을 이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광주 시민단체 광주비상행동의 집회도 개최된다.


비상행동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민주 정신의 근원지인 광주를 공격해 윤석열 탄핵과 파면을 무위로 만들고 내란 세력을 결집할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며 "극우 내란 세력의 정치적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결집을 통해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15일 민주 광장과 금남로로 모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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