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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타자기]'트럼프 2.0 시대' 위기 아닌 부자 마인드 배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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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하는 20대의 평균 월급이 전 연령대 중 가장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는 물론이고 70대 고령층보다도 임금이 더디게 올랐다. 20대가 손에 쥔 월급 오름 폭은 전체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쳐 이들의 소득은 사실상 뒷걸음쳤다.


부모보다 못살게 된 첫 번째 세대가 요즘 세대다. 그동안 기성세대는 “좋은 학교에 가서 취직하고 열심히 일해서 빚을 갚고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하라”는 성공 공식을 전달해왔다. 하지만 더 이상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빵 굽는 타자기]'트럼프 2.0 시대' 위기 아닌 부자 마인드 배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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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잘 알려진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와 중산층, 빈곤층의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요즘 시대엔 '금융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초등학교라면, 신작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는 대학원이다. 불확실성이 커진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금융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오늘날 더욱 벌어지고 있는 부유층과 다른 계층 간의 격차는 도덕적인 위기이자 사회적인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한다. 돈의 역사와 은행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부자들이 실제로 활용하는 세금 전략과 부채 운용법을 일반적인 금융 상식과 대비해 명확하게 보여 준다.


기요사키는 '세금은 인센티브'라는 다소 도발적인 이야기를 통해 부자가 되는 마인드를 설명한다. 봉급생활자, 자영업자 등은 더 많은 돈이나 더 높은 급여를 위해 일한다. 하지만 사업가와 투자가는 세금 혜택을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사업가는 직원 고용에 따른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면, 봉급생활자는 더 높은 급여만 바라보며 오히려 세금을 더 내기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차이가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드는 부자 마인드의 유무이자 이 책의 핵심이다.


기요사키는 "금융 문해력이 없는 사람 중 대다수는 자신의 돈 문제에 대해 부자들을 탓한다. 금융 문명인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세금 제도의 희생자라고 믿는다"라면서 "이런 사람들은 부자들이 어떻게 세금을 적게 낼 수 있었는지 그 방법(또는 자신들이 내야 할 세금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부자들을 '도둑놈' '사기꾼'이라고 부른다"고 강조하며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한다. 실제로 기요사키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날 금융 교육의 현실에 깊은 우려를 느끼고 진정한 금융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두 권의 책을 같이 집필하기도 했다. 그만큼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현재의 상황을 위기가 아닌 부자 마인드를 기르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하는 이들에겐 이 책이 지침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실수는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지만,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 가지 이유가 실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로버트 기요사키|오웅석 옮김|민음인|388쪽|1만9000원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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