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지수 7위…10년간 38계단 껑충 뛰어
정장선 시장 "삶의 여유 위한 인프라에 힘 쏟을 것"
지난 10년간 경제력·주민활력 등 주요 지역발전 지표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곳은 경기도 평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4 지역발전지수(RDI)'에 따르면 평택시의 RDI는 전국 159개 시·군 중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시점인 2022년의 9위에서 두 계단 오른 것이다.
RDI는 ▲생활서비스 ▲지역경제력 ▲삶의 여유공간 ▲주민활력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시·군 지역의 발전 수준과 잠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2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평택시의 RDI 순위는 특히 2014년 45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년간 38계단이나 수직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30위 이상 순위가 상승한 시·군은 경기도 3곳, 전북 1곳, 전남 4곳, 경북 1곳 등 9곳이다.
평택시는 연평균 인구 증가율, 고령화율, 출생률을 기반으로 측정한 '주민활력'에서 4위, 고용기회 및 소득수준, 지자체 재정 등의 지표로 산출한 '지역경제력'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산업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증가와 인구 유입 등이 도시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의미다.
반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평가됐다. 기초 생활, 교육, 보건·복지 등 '생활서비스 부문에서는 41위에 그쳤으며, 녹색휴양기반 및 문화체육기반을 지표로 산출하는 '삶의 여유공간 부문에서는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지역이 꾸준히 발전해 온 것이 이번 지역발전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삶의 여유공간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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