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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메달만 160개…아마추어 스포츠 든든한 후원자 된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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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운동경기부 국내외 대회서 뛰어난 성적 눈길
장애인수영팀 창단 등 8개 종목 72명 선수단 운영

경기 침체로 기업·단체의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이 위축되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의 직장운동경기부가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육상, 씨름, 태권도, 볼링, 검도, 조정, 유도, 수영 등 8개 종목 72명의 감독·선수단으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올해 초 창단한 장애인수영팀도 포함돼 있다. 대부분이 이른바 비인기 종목들이다.

시 지원 아래 직장운동경기부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소속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따낸 메달은 금 69개, 은 49개, 동 42개 등 160개에 달한다.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인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인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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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운동경기부의 대표 선수는 남자 높이뛰기 간판인 우상혁 선수다. 우 선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 선수는 올해 들어서도 지난 9일 체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 31㎝를 넘으며 시즌 첫 대회 우승으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용인시체육회에서 직장운동경기부로 소속이 바뀐 씨름팀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김윤수 선수가 태백장사, 박민교 선수가 한라장사에, 김동현 선수가 백두장사에 오르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개인전 3체급을 석권했다.


태권도팀 국가대표인 차예은 선수는 자유품새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홍콩 세계품새선수권대회와 제8회 아시아 품새 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시는 올해 남자 -58kg급 겨루기 이상렬·김시윤 선수와 공인품새 정하은·김아름 선수도 영입했다.

볼링팀, 조정팀, 유도팀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꾸준히 메달을 수확하며 경기력을 높였다. 볼링 국가대표 가윤미 선수는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5인조전 1위, 3인조전 3위를 기록했으며, 검도팀 국가대표 장예찬·김관수 선수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정팀은 전국 실내조정선수권대회 2인승,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 에이트,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 쿼드러플스컬, 아시아 실내조정선수권대회 1인승, 전국체육대회 쿼드러플스컬 등 국내외 대회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 유도팀 역시 타이페이 아시안 유도 오픈대회에서 홍문호·박희원 선수가 우승했으며, KH그룹 전국 실업유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컵을 수확했다.

올해 창단한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수영팀의 오석준 선수. 용인시 제공

올해 창단한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수영팀의 오석준 선수.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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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선수단 운영도 확대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수영팀도 창단했다. 2021년 도쿄 패럴림픽 장애인수영 감독을 맡았던 주길호 감독이 이끄는 장애인수영팀에는 조기성, 채예지, 권용화, 오석준 등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 4명이 영입됐다. 장애인수영팀은 올해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도쿄 하계 데플림픽 등에 출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김도균 감독·우 선수와 재계약한 것은 물론, 세단뛰기 국가대표인 유규민 선수도 새로 영입하는 등 육상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조정팀은 국가대표 강우규·이종희 선수를 영입했으며, 유도팀 역시 정원을 8명에서 9명으로 늘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스포츠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힘이 있다"며 "지난해 좋은 성적으로 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 선수들을 위해 올해도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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