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가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대상에서 자동차가 제외될 수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는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전장 대비 3.23% 오른 주당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역시 2.62% 상승한 9만4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지는 오름폭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그간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관세 부과 우려로 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1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상호관세 조치 대상에서 자동차 및 의약품이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외신 보도로 전해지면서 이날 주가도 강세로 돌아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자동차, 의약품 등 4개 분야에서 상호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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