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푸틴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HD현대건설기계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HD현대건설기계 주가는 전날 종가대비 15.87% 오른 8만 7600원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건물, 도로, 전력망 등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9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유럽과 중동 재건, 미국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모멘텀을 보유 중"이라며 "캐터필러 대비 매출액이 3.7% 수준이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같은 시각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