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초기 투자사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DSC인베스트먼트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845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다. 이후 다소 매출이 출회되면서 오전 9시12분 기준 전날 대비 23.19% 오른 4595원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메타가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전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AMD 출신의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DSC인베는 퓨리오사AI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벤처캐피탈이다. 시드 단계부터 시작해 시리즈A, B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은 10%가량으로 추정된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부터 국내 상장을 추진했다. 매각이 성사되면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투자금 대비 수십배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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