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한화 에 대해 자회사 가치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한화의 매출액은 18조원, 영업이익은 1조1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 386.6% 증가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BNCP 도급액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효과가 반영되면서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로스페이스, 비전, 솔루션 등 올해 들어 한화 주요 자회사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며 "자회사 주가 상승은 실적개선에 기인하는데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한화오션을 연결 편입할 예정으로 방산, 조선, 해양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가능성도 열려있다"며 "자회사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한화 경우도 연초 대비 40.1% 주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자산 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71.0%로 지난해 연말 66.8% 대비 오히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가치 증가분의 지주회사 전이, 자체사업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현재 한화의 주가는 충분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