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로 ‘돌봄사각 해소’

“체계적 개입…삶의 질 향상 유도”

곡성치매안심센터 치매사례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치매 맞춤형 사례관리 선정심사 회의를 열고 있다.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에게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맞춤형 사례관리는 치매 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체·정신·사회적 욕구 관련 문제에 체계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중 돌봄 사각지대에 있거나 대상자 또는 보호자의 요청, 타 기관의 의뢰가 있는 경우 복합성과 문제 심각성, 상태 안정성, 개입 시급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군은 현재 등록된 치매 환자 1,227명 중 350명을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대상자에게는 위생 관리용품인 요실금팬티와 낙상 예방도구인 미끄럼 방지 양말과 지팡이를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상담 및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월 1회씩 치매사례관리위원회 및 사례회의를 열어 대상자 선정·종결·연장 등에 대한 심의를 통해 서비스 제공 방향을 논의한다. 위원회는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곡성사랑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를 위원장으로 정신치매팀장 및 담당자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곡성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센터는 앞으로도 대상자 개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