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브루스와는 항상 가족일 것"
브루스 윌리스, 2023년 치매 진단 받아
유명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63)가 치매를 앓는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와 매주 만난다고 고백했다.
무어는 최근 공개된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스와는 항상 가족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어는 1987년 액션 전문 배우 윌리스와 결혼했으나, 13년 만인 200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루머, 탈룰라, 스콧이라는 세 딸을 뒀다. 이후 윌리스는 2009년 현재의 아내인 에마 헤밍과 결혼했고, 무어는 2005년 배우 애슈턴 쿠처와 결혼했다가 2013년 결별한 바 있다.
무어와 윌리스의 결혼 생활이 끝난 지 거의 25년이 흘렀으나, 무어는 여전히 윌리스를 가족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어티는 "무어와의 대화는 그녀의 유명한 '혼합 가족'에 대한 언급 없이는 완성될 수 없었다"라며 "여기엔 치매 진단을 받은 윌리스도 포함된다. 그들의 결혼생활이 끝난 뒤로 수십 년이 지났지만, 윌리스는 무어의 삶에 끊임없이 존재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어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가족일 것"이라며 "다만 형태가 다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주 윌리스의 자택을 방문하며, 그가 자녀와 아내에게 응원받는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무어는 "내게는 (윌리스를 만나는 게 )당연했다. 모습을 비추는 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가정과는 다른 방식의 생활이어도 잘 작동한다는 걸 보여주는 게, 다른 이들에게도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이혼 후에도 삶이 있다. 사랑으로 공동양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은 뒤 배우 경력을 중단했다. 그로부터 1년 뒤엔 치매 진단을 받았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이 해 2월 전측두엽변성협회(AFTD) 홈페이지를 통해 낸 성명에서 "그(윌리스)가 전측두엽성 치매를 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어는 지난해 12월 국내 개봉한 영화 '서브스턴스'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서브스턴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직원 당 6억4000만원"…회사 매각 후 3467억 '통 ...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가방에 달린게 혹시" 매출 2억5000만원 돌풍…한복 담은 'K패션'[NE 커피챗]](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2414063468994_1766552794.jpg)






![[단독]'北매체 사이트 개방' 李대통령 지시에 속도냈지만…'방미심위'에 발목](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2609452270132_1766709923.png)




![[기자수첩]줄어드는 기부, 무너지는 울타리](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2613280974543A.jpg)
![[초동시각]'땜질 입법' 전에 민주적 숙의가 먼저였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2611370344816A.jpg)
![[논단]호모 사피엔스와 AI 사피엔스의 미래](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2613385438768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시사쇼]](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2611154270395_176671534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