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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tage]대니 구 "마티네는 편안…클래식 알리는데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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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롯데콘서트홀 마티네 공연 주인공
3~5월 세 차례 공연…고상지·손태진 게스트로

"클래식 음악을 더 많이 알리고 싶은데 마티네 공연이 그 방향성에 맞다고 생각했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제안이 왔을 때 기뻤다."


올해 상반기 롯데콘서트홀의 마티네 공연 '엘콘서트'를 책임질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어 마티네(matinee)는 낮에 하는 공연을 뜻한다. 롯데콘서트홀은 2016년 개관 때부터 '엘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마티네 공연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니 구가 엘콘서트를 책임진다. 게스트를 선정하고 함께 어떤 곡을 연주할지 결정한다. 대니 구는 영화, 봄, 재즈를 주제로 3월20일, 4월17일, 5월15일 세 차례 공연한다. 3월에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가수 손태진, 4월에는 디토 오케스트라, 5월에는 조성윤 트리오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대니 구는 4, 5월 공연에 지금 밝힐 수 없는 게스트들이 더 있다고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올해 상반기 롯데콘서트홀의 마티네 공연 '엘콘서트'를 맡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올해 상반기 롯데콘서트홀의 마티네 공연 '엘콘서트'를 맡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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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클래식 공연은 오후 늦은 시간에 한다. 일과가 끝난 뒤이긴 하지만 다음날 일과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대니 구는 낮 시간에 하는 마티네 공연은 좀더 편한 느낌이 있어서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데 더 좋을 수 있다고 했다.


"오후 7~8시 공연은 하루의 끝자락이기에 좀 더 격식을 갖춰야 하는(포멀한) 느낌이 든다. 이에 반해 마티네는 하루를 공연과 함게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좀더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티네의 장점이다."


대니 구는 어떻게 하면 클래식 음악을 더 알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 클래식 음악을 더 알리기 위해 그는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 '핑크퐁 클래식 나라'에 8년째 출연하고 있다.

"음악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생기기 전에 어떻게 재미있게 음악을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핑크퐁 클래식 나라를 시작했다. 내가 한 가장 뿌듯한 일 중 하나다."


그는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이 또한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서다.


"많은 예술가들이 언젠가 관객들이 우리 공연장에 와주겠지라고 생각한다. 사실 점점 빨라지는 세상에서 클래식 음악은 점점 (세상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나는 좋아하고 소통하고 싶은 음악으로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편이다. 클래식 음악이 대중화될 순 없더라도 많은 분들에게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클래식 음악과 대중 사이의 다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예능을 포함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피아졸라의 '아베마리아'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피아졸라의 '아베마리아'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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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구는 한때 너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클래식 음악 연주자로서 혼란도 겪었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고민이 많이 해결됐다며 굉장히 행복한 상태라고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 점에서 자부심도 느낀다고 했다.


"클래식 공연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요즈음 제 공연에 많이 와준다. 그들에게 클래식 음악이 좋다는 점을 알려야 하기에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려 한다. 부담도 있지만 영화음악, 클래식 음악, 재즈 음악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라는 생각에 뿌듯함도 느낀다. 3월 영화음악 공연에서 관객들이 생각보다 재미있네라고 느끼면서 4월 클래식 음악 공연도 편하게 즐겨줬으면 한다."


대니 구는 내년에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10주년을 맞는 내년에 새로운 클래식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해 3월에 노래 음반을 먼저 낼 예정이다. 그는 "3월에 나올 음반에는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담았다"며 "클래식 음반도 발매하면서 내년 6월께 전국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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