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에너테크 가 강세다. 현대차 그룹이 전고체 배터리 라인을 오는 3월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1시54분 기준 유일에너테크는 전일 대비 16.15% 상승한 1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경기 의왕 연구소에 구축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 개소식을 3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 연구동 안에는 전고체 배터리를 시험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이 구축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공급사, 협력사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차와 전방위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관계자도 예정됐다.
파일럿 라인이 가동되면 현대차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시제품을 자사 전기차에 탑재해 성능과 양산성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유일에너테크는 현대자동차가 발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조립공정 장비를 단독 수주한 바 있다. 유일에너테크는 2023년 말 경쟁 입찰을 통해 현대차의 조립공정 장비 전체를 턴키 공급하기로 했다. 경쟁사 대비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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