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조일알미늄 등을 비롯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조일알미늄 주가는 전날 대비 7.93% 오른 16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에 들어오는 철강, 알루미늄 등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중국을 향한 조치로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1기 때에도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한 후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과 한국 등에는 협상을 통해 수입할당량(쿼터) 제도를 적용했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이 중국과는 다른 대우를 받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2023년 기준 조일알미늄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이다.
조일알미늄은 지난 6일 매출액 498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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