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이 강세다. 최태원 SK 회장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사업에 집중한다는 소식에 협업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9분 기준 휴림로봇은 전일 대비 8.27% 상승한 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ICT기술센터 내 AI 로봇 연구 조직을 서울 을지로 본사 사업부로 이전했다. 해당 팀은 계열사 생산 시설에서 활용될 지능형 로봇 서비스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그룹 계열사인 SK하이닉스·SK온 등의 공장에 해당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차후 대외 사업으로 키우는 방향을 계획 중이다.
또 최 회장의 구상에 따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최근 사내 경영전략과 신사업 부문 등 여러 조직에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신규 프로젝트 기획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신사업 추진 계획과 유망 투자처 발굴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현재 해당 기획안의 결과물들을 평가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림로봇은 SK텔레콤과 ‘누구(NUGU)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휴림로봇의 ‘테미(temi)’에 누구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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