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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선택한 여행지 1순위인데…"관광객은 1박에 10만원 더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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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시, 9만원대로 10배 인상
"관광객 감소 등 부작용 고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고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호텔과 여관 투숙자에게 부과하는 숙박세를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지자체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대표 관광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교토시는 이미 걷고 있던 숙박세를 1만 엔, 우리 돈 9만원대로 10배 인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9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023년까지 숙박세를 부과하는 일본 내 지방자치단체는 9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지방의회에서 숙박세 도입을 결정한 곳을 포함해 총 25곳으로 증가했다.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 모습.  EPA 연합뉴스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 모습.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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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관광지인 교토시는 현행 200~1000엔(약 1800~9400원) 수준인 숙박세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숙박 요금이 1박에 10만엔(약 94만원) 이상일 경우 숙박세를 1만엔(약 9만 4000원)까지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고급 숙소에 묵는 여행객은 상당폭 오른 숙박세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은 숙박세 징수를 통해 셔틀버스 확대, 관광객용 무선랜 설치, 안내지도 제작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재정을 투입한다는 설명이지만, 여전히 일본 관광지를 향한 시선은 곱지 못하다. 실제로 미야기현은 지난해 9월 숙박세 도입을 결정했으나 현 의회에서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설 연휴가 시작된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가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가 시작된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가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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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전문가 의견을 통해 “숙박세 인상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숙박세 도입 취지와 재원 사용 계획을 주민과 공유하고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설 연휴 여행객들이 선택한 여행지 1순위는 일본이었다. 설 시작 3일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출발·도착하는 국적사 여행객 47만8126명 중 33.4%에 달하는 15만9767명이 일본행 여행객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1400원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도 엔화는 900원대 초반으로 여전히 ‘가심비’가 높기 때문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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