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대구시장을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아리랑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줄것을 촉구했다고 9일 밝혔다.
박종필 시의원은 “대구시민이 대구아리랑을 접할 기회는 대구근대역사관 문화예술코너에 상설 전시되고 있는 ‘가야금 병창 최계란 선생의 대구아리랑 음반 축음기’와 대구 동구에서 개최되는 ‘최계란 선생의 대구 아리랑제’,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가 주최하는 ’대구아리랑축제‘로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의원연구단체인 ’문화·관광 활성화 포럼‘을 통해 ’대구아리랑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했고, 연구 결과 대구아리랑이 전국 각 지역의 아리랑과 차별성을 가진 문화자원으로써 가치를 보존하려면 이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축제의 영향력과 문화적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현재 이원화된 축제를 일원화해서 '정선아리랑제', '밀양아리랑 대축제'와 같이 전국적 수준으로 축제를 확대하고 축제와 연계된 관광프로그램, 상품 등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 시·도의 경우 별도의 조례를 제정해(밀양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정선군 아리랑의 날에 관한 조례 등) 지역 아리랑의 지속적인 보전과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또한 지역의 전통문화와 지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는 시립국악단과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구·군 지역축제를 통한 대구아리랑 홍보 방안 마련, 아리랑 관련 축제와 연계해 대구아리랑의 가사에 나오는 지역명과 최계란 선생의 생가를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 대구아리랑을 소재로 전통문화유산과 기념품의 아트콜라보를 통한 굿즈를 출시하는 대구시 관광 홍보전략에 대해서도 대구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대구아리랑'에는 팔공산(수태골), 비슬산, 앞산, 낙동강(달성습지), 금호강(하중도), 경상감영(선화당), 수성못, 서문시장 등 지역명이 등장한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구아리랑은 대구지역의 향토적 정서와 음악적 특색을 대표하는 민요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통적 갈래와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의 문화자원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대구시는 전통문화 예술인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구시의 전통문화 보존을 넘어 고부가가치 관광 부흥을 위해 대구아리랑에 대한 체계적 전승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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