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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가파른 성장세 증명…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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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K2 전차 수출 확대…방산 마진율 31%
부품 업체 증설 지속…수주 목표 달성 자신감

현대로템, 가파른 성장세 증명…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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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실적 성장과 높은 마진율까지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수주 물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17억원으로 131.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2%를 기록했다.

다만 철도 부문에서 1400억원의 일회성 비용과 방산 부문에서 120억원의 창 정비(대규모 유지보수) 수익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전사 이익률은 20%를 넘어서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현대로템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6일 전일 대비 17.02%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지난 7일에도 11% 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틀 새 30%가량 오르며 시총 2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호실적의 원인은 방산(디펜스솔루션) 부문 덕분이다. 방산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90% 이상으로 추정된다.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 매출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31%로 추정되며, 수출 부문은 41%를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로템의 4분기 디펜스솔루션 부문 수출 비중은 67% 수준으로 추정되며, 수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사업의 수익성도 원가 절감 등의 영향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방산 매출은 8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1% 증가했고 폴란드 1차 계약 관련 K2 전차 56대가 이미 납품됐다"며 "특히 7조원 이상 규모가 기대되는 K2 전차의 폴란드 2-1차 계약(180대+지원차량 81대)과 연내 루마니아(100대 내외 1차 물량 기대) 등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페루 장갑차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루마니아 차세대 전차 사업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동 지역에서도 K2 전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온 및 열대 기후에 적합한 성능 개량을 준비 중이다. 내년 여름 테스트를 앞두고 중동 지역 수출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로템의 매출액은 5조3458억원, 영업이익은 8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1%, 87.2%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16%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생산 능력이 확대된 부분과 부품 업체의 증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로템의 중장기 수주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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