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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기상캐스터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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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잘못 인정하길 바라고 있었다"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YTN은 "A씨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요안나 유족은 YTN에 "우린 오요안나의 이름으로 (가해자들을) 용서할 준비가 됐으니 잘못을 인정하길 바라고 있었다"며 "그런데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했던 고(故) 오요안나.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했던 고(故) 오요안나.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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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는 2021년 MBC에 입사해 기상캐스터로 근무하다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비보는 같은 해 12월10일에서야 전해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와 자필 일기, 녹취록, 카카오톡 대화 등이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요안나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오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안형준 MBC 사장과 해당 부서 책임자, 동료 기상캐스터에게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과실치사,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MBC는 오요안나 사망 약 4개월 만인 지난 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채양희(법무법인 혜명)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은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젊은 청년이 너무나 안타깝게 돌아가신 사건이 있었다"며 "MBC는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할인 서울서부지청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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